스페인 프로축구 득점왕 경쟁에서 리오넬 메시가 라이벌 호날두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오릭스의박찬호는 스프링 캠프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제1 선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오늘의 해외스포츠,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33분 바르셀로나 다니 아우베스의 날카로운 패스가 빌바오 문전으로 향합니다.
먹잇감을 발견한 굶주린 승냥이처럼 메시가 상대 수비진을 파고듭니다.
메시의 발끝에서 바르셀로나의 2대 1 승리를 알리는 결승골이 터집니다.
시즌 25호 골.
메시는 감각적인 골로 경쟁자 호날두를 한 골 차로 제치며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의 살생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영국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다음 시즌 맨유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박지성의 이름을 올려놨습니다.
반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마이클 오언과 마이클 캐릭은 팀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박지성은 다음 달 초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실제 경기와 똑같은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낸 박찬호.
오릭스의 고바야시 투수코치는 "박찬호는 1,2선발 후보"라며 감탄했습니다.
오릭스 포수 히다카도 "이런 볼 끝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박찬호의 성공시대를 장담했습니다.
3선발로 거론됐던 박찬호는 훈련 과정에서 빼어난 제구력과 묵직한 공 끝으로 에이스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