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언주중 교사 문경숙 씨는 작년 1~8월 서울지역 8개 중학교 학생 738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효용성, 만족도 등을 5점 척도로 평가하게 해 최근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가구소득 400만 원 이상인 학생들에게 '방과후 학교가 소질과 특기 개발에 도움이 되느냐'고 질문하자 응답 점수는 평균 2.97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가구소득이 300만~400만 원인 가정의 학생은 3점, 소득 300만 원 미만 가정의 학생은 3.14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의 질이 사교육보다 못하다는 인식이 이런 결과로 드러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