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부터 연예계가 사건·사고 등으로 뒤숭숭합니다.
올 한 해 동안 벌어질 파란의 예고편에 불과할지, 액땜으로 끝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들해지나 싶었던 한류에 다시 불을 붙였던 여성 그룹 카라.
갑작스런 이들의 내분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열도까지 들썩이게 했습니다.
지난 27일 2차 협상 이후 "기존 스케줄에는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데 멤버 5명이 합의했지만, 아직 완전히 사건이 해결된 건 아닙니다.
지난해 말 탤런트 김성민 씨와 개그맨 전창걸 씨가 마약 흡입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감초 배우 강성필 씨도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탤런트 강성필 씨의 모발과 소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고, 대마초 흡연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전창걸 리스트'의 실체가 밝혀진 셈인데, 또 다른 연예인 P씨는 현재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탤런트 하지원 씨의 친동생으로 최근 주가 급상승 중이었던 전태수 씨도 25일 새벽 폭행으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뼈저리게 반성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담한 상태입니다.
반면 활동 중 사고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연예인도 있습니다.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김희철 씨는 콘서트 차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가 7중 추돌 교통사고라는 아찔한 순간을 넘겼습니다.
▶ 인터뷰(☎) : 소속사 관계자
- "일단은 괜찮아서 (병원을 안 가고) 그냥 있는데…외국에서는 팬들이 자주 붙어서요. 싱가포르는 자주 안 가서 그런 것 같아요."
이에 앞서 지난 23일 밤에는 '아테나' 촬영 중 정우성 씨 등 배우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드라마가 결방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