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풀리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도 한파가 계속된다고 하니 다음 달까지는 추위 대비 든든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눈길에 미끄러질까 발걸음이 조심스럽습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가려도 살을 에는 추위는 여전합니다.
주말 폭설 뒤 뚝 떨어진 수은주는 올라올 기미가 없습니다.
중부 내륙에 한파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남부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매서운 한파는 여전합니다.
「철원 영하 22도, 대관령 영하 16도, 서울도 영하 12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수은주도 대부분 영하 5도를 밑돌겠습니다.」
이런 한파는 민족의 명절 설 연휴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의 찬 대륙 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중순쯤이나 되야 한파가 주춤해지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계속되는 한파에 건강관리에 주의하고,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