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자율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달라며 정부도 도울 것은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직접 찾아 대기업 총수들을 만났습니다.
취임 이후 6번째 만남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수출과 투자에서 큰 역할을 해 준 대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자율적인 기업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부가 법으로 모든 것을 다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율적인 기업문화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계를 대표해 인사말을 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5% 경제 성장은 물론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대기업들이 투자와 고용, 수출을 많이 늘려서 경제 활력을 높이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더 신경을 쓰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고급 인력 유치를 위해 수도권에 R&D 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복수 노조 시행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불법 노조활동을 가려내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총수들에게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라는 책을 권하며, 국민과 국제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과 기업인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jhkim031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