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이윤 에 해당하는 가산금리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은행 주택담보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91.8%, 고정금리는 3.6%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가 세 차례 인상됐지만, 여전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출자들이 고정금리보다는 변동금리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금리 상승기에는 변동금리 대출자들이 불리합니다.
실제 은행들은 지난주 기준금리가 오르자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18%포인트씩 인상했습니다.
CD금리가 상승했다는 이유지만, 금리 변동의 위험을 은행은 전혀 떠안지 않고, 고객에게 떠넘기는 셈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은행들은 이윤 격인 가산금리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오늘(18일)부터 6개월 변동형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최고 0.13%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연동 주택대출의 경우 기준금리 상승분 0.23%포인트에 가산금리 인상분이 더해져 최고 0.36%포인트 인상됐습니다.
만기 2년 미만은 인하됐지만, 고객 대부분이 만기를 10년 이상으로 설정한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혜택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은행과 외환은행도 코픽스연동 주택대출의 가산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고유가와 고물가에 이자 부담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서민 가계가 위험에 빠진 가운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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