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19주째 한국증시를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를 19주째 강하게 사들였습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이 집계된 1998년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 외국인들의 매수 규모는 15조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최근 이틀 동안 외국인들은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쉼 없이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설 때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신영증권 연구원
- "이례적으로 19주째 순매수를 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 할 타이밍이 됐습니다. 외국인들은 단기적인 차익실현 욕구를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여기에다 오는 13일에 있을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는 단기적일 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주식을 파는 가운데서도 특정 업종은 매수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전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기존의 주도주였던 화학이나 운수장비, 전기전자는 매도세를 보이지만 금융업종 전반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시장 전체를 파는 것으로 확대하여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질 순 있지만,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과 환율 수준을 고려하면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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