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맨유는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을 것이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될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자신이 잠시 팀을 비워도 맨유는 최강 팀이라 지금처럼 리그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맨유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영광이다. 그러나 맨유를 위해 뛰는 것 또한 행복한 일이라 몇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다"면서 "하지만 맨유는 강팀이라 내가 없어도 잘해낼 것이다.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팀에 승점 3을 안기고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로서는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6일 자정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선덜랜드와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르고 나면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캠프를 차린 축구대표팀에 바로 합류한다.
맨유로서는 측면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올 시즌 6골ㆍ4도움을 올리는 등 맨유 입단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지성의 대표팀 합류는 아쉬운 일일 수밖에 없다.
현재 아스널(10승2무5패.
하지만 박지성은 "팀을 떠나 있어도 맨유의 경기 일정과 결과를 주시할 것이다. 내가 돌아왔을 때 맨유는 지금처럼 정상의 자리에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