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서 버스 세 대가 잇따라 부딪혀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 중 한 대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4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교차로.
직진하던 버스가 좌회전하는 버스를 치고 나갑니다.
제동이 걸리지 않은 버스는 충돌 후에도 한동안 멈추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버스 중 한 대는 승객을 태우려고 정류장에 멈춰 있던 버스까지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재영 / 사고 목격자
- "소리가 '평'하고 나서 사고 현장을 보니까 파란색 버스가 녹색 버스를 밀면서 오고 있었어요."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버스 운전자 40살 박 모 씨와 54살 용 모 씨가 크게 다쳤고 승객 4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처음 충돌한 버스 가운데 한 대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순공 / 고양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신호 위반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있습니다만 야간이라 불빛 때문에 정확히 당시 상황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버스 블랙박스도 깨진 상황이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버스에 있던 블랙박스의 복원을 의뢰하고, 운전자들이 치료를 받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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