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넘게 찜질방과 여관에서 피란생활을 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의 임시 주거지 문제가 타결됐습니다.
주민들은 이르면 다음 주쯤 찜질방을 떠날 예정입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시와 연평도 주민들이 임시 주거지 문제를 포함한 생활안정대책에 합의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라 주민들은 인천시내 다가구 주택이나 김포 양곡지구 아파트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두 달가량 생활하게 됩니다.
주민들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장소를 정해 다음 주쯤 찜질방을 떠날 계획입니다.
생활비도 지원됩니다.
인천시는 성인 한 사람당 150만 원씩 두 달간 300만 원을 지급하고, 18세 이하 미성년자에게도 모두 1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복구 근로사업과 어구철거 등은 대책위와 협의해 실시하고, 각종 공과금 감면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포격으로 집이 파손된 주민에게는 새집을 주고, 비상시 주민들이 인천에서 임시로 생활할 수 있도록 콘도형 시설도 짓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성일 / 연평주민비대위 위원장
- "주민들이 그동안 마음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안전한 임시 거처가 마련되고 합의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이번 합의로 보름 넘게 찜질방에서 피란생활을 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이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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