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마지막 날인 오늘 국군수도병원에서는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두 장병의 시신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해병 용사가 떠나는 날.
유족들의 슬픔을 알았는지 하늘에서도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영결식은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을 장의위원장으로 최고 예우를 갖춘 해병대장으로 치러졌습니다.
▶ 인터뷰 : 유낙준 / 해병대 사령관
- "진정한 해병인 서정우 하사 그리고 문광욱 일병. 부디 못다 이룬 짧은 인생의 미련은 훌훌 벗고 이제는 영원한 해병이 되어 평안히 잠드시게."
유족을 포함한600여 명의 참석자는 두 전사 장병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지켜줬습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영결식에서 두 아들을 잃은 유족은 연신 눈물을 떨구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시신은 성남 시립화장장에서 잠시 재가 되는 시간을 갖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유골함을 땅에 묻는 순간, 유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립니다.
(현장음)
나라를 위해 아까운 청춘을 바쳐야 했던 두 전사 장병은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조영춘 / 고 문광욱 일병 친구
- "거기 가서 아프지 말고 잘 살아, 잘가."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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