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시안게임 통산 1천 번째 금메달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보시스템 'INFO 2010'에 따르면 중국은 2006년 도하 대회까지 모두 992개의 금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천 개를 넘길 것이 확실하다.
이 부문 2위는 860개의 일본이고 한국은 541개를 따내 3위다.
전체 메달 수에서는 일본이 2천435개로 가장 많아 이번 대회에서 2천500개 메달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이 2천138개로 뒤를 쫓고 있고 3위는 1천598개를 따낸 한국이다.
중국은 또 이번 대회에서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할 경우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8회 연속 종합 1위를 지킨다. 이는 1951년부터 1978년 대회까지 일본이 기록한 8회 연속 종합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광저우에서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이 세워질지도 관심이다. 중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무려 183개나 획득해서 한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을 갖고 있다.
당시 27개 종목에서 금메달 183개를 따낸 중국이 42개 종목에서 경기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00개 이상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새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한 대회 최다 메달 기록 역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990년 대회에서 금메달 183개 외에도 은메달 107개, 동메달 51개를 쓸어담아 모두 341개 메달을 가져갔다.
이렇게 독주를 거듭하는 중국이 있는 반면 사상 첫 메달의 꿈을 부풀리는 나라도 있어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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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골고루 메달을 가져간 대회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으로 당시 39개 나라가 최소한 메달 1개씩은 목에 걸었다.
(광저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