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에이스의 활약은 팀의 승패를 좌지우지하는데요.
SK와 인삼공사가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한 슈터의 맹활약으로 LG와 동부를 제압했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SK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지던 종료 2분 40초 전.
김효범의 3점 슛이 깨끗하게 림을 통과합니다.
상대의 수비가 허술해지자 잇따라 LG의 골밑을 공략해 득점에 성공합니다.
SK가 김효범의 맹활약으로 LG를 96대 80으로 제압하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36점을 넣은 김효범은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범 / SK 나이츠
- "한 사람이 터지는(잘되는) 날이 있고 다른 사람이 되지 않는 날이 있는데 잘되는 사람에게 공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잘되는 쪽으로 가자고 말을 많이 하는데 그런 점이 (1라운드보다)좋아진 것 같습니다."
1라운드에서 LG에게 1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던 SK는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제공권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신선우 / SK 나이츠 감독
- "선수들이 정적이거나 단발성이 많았는데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하나가(공격이) 실패했을시 제2~3으로 연결되는 수비로테이션과 공격의 다음 동작 때 많이 움직인 것이 주효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SK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어려운 상대인 LG를 제압하며 선두권 경쟁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안양에서는 인삼공사가 동부에 78대 64로 승리했습니다.
이정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으로 자신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쿼터에서 3점슛으로 득점을 시작한 이정현은 날카로운 돌파와 정교한 미들슛으로 10점을 집중시켜 동부의 수비를 무너뜨렸습니다.
동부는 3점슛 16개를 던져 3개만 성공하는 저조한 성공률로 3연승의 상승세가 끊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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