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도요타를 제치고 폭스바겐의 가장 위험한 경쟁자로 평가받았다.
현대자동차는 28일 양재동 사옥에서 지난 7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잡지인 독일 아우토빌트지의 ‘2010년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달성한 것과 관련해 한스 하머 아우토빌트지 사장, 베언트 비일란트 편집장, 신종운 현대·기아차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전체 20개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독일 아우토빌트지가 선정한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도요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스 하머 아우토빌트지 사장은 “최근 폭스바겐 빈터콘 회장이 이제는 도요타가 아닌 현대차를 폭스바겐의 가장 위험한 경쟁자로 지목했다”며 “현대·기아차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판매 및 서비스 등 전방위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인지
현대차는 이처럼 독일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높게 평가받은 품질 만족도를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 고객 특성을 반영한 엔진 구동계 성능 튜닝 강화 및 연비향상 등 신차개발 단계부터 유럽시장 맞춤형 품질검증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