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됐지만 당장 건설경기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물꼬를 텄다는 데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설업계는 분양가 상한제가 부분적으로 폐지된 데 아쉬운 반응입니다.
경제자유구역이라는 특정 지역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정태희 / 부동산써브 연구원
- "미분양 물량이 많은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급격하게 올리기도 어렵고 분양가가 상승한다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일부 건설사 말고는 나아진 게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건설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분양가 상한제 폐지의 물꼬를 튼 만큼 민간택지 내 건설하는 민영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회는 민간 부분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4월 국회로 넘겼습니다.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폐지돼야 한다는 주장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국회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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