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 소재 경안동·쌍령동 주변 상습정체 구간이 민간 개발사업을 통해 개선의 전기를 맞는다. 주변에서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민간사업자가 교통개선 사업비를 마련해 경안교를 확장하고 광주IC 연결로 정비와 개설, 청석로 확장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 입장에서는 별도 예산을 들이지 않고 도로환경 개선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쌍령동 일대는 소규모 빌라가 밀집돼 출퇴근시 극심한 정체에 빠지는 문제가 있었다. 광주시가 개선방법을 강구하던 차에 주변에서 사업을 벌이는 민간주체와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벌이는 사업자는 광주시와 교육청 등과 사전협의를 거친 끝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공공시설용지 등을 기부채납하는 내용이 담긴 개발계획을 광주시에 제안했다. 이에 광주시는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해 공공
방세환 광주시장은 "광주시가 민간 개발사업 전체를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가 되어 체계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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