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식산업센터 공급시장에 커뮤니티시설(입주민 시설) 도입 경쟁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공급 증가에 따라 수요자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팩토리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총 1167곳으로 집계됐다. 이후 지난해 4월 1235곳, 올해 4월 1349개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커뮤니티시설 강화도 이와 무관치 않는다.
실제 최근 지식산업센터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에서 주로 볼 수 있던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 골프장, 루프탑, 테라스, 옥상정원 등 휴식·여가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입주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미팅룸과 공용 회의실, 유튜브 스튜디오, 오피스라운지 등도 제공하고 있다.
한 수익형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과거 사무실이나 생산공장으로 여겨졌던 지식산업센터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차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낮은 공실률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도 적잖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충남 내포신도시 '메타피아'(7월), 경기 시흥시 배곧동 '배곧 비즈라이브 센터'(7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양주 옥정 메타엑스'(분양 중) 등이 있다.
↑ 메타피아 조감도 [사진 = 에이스건설] |
배곧 비즈라이브 센터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4만 997.35㎡에 제조형 공장 7실과 드라이브인 섹션 오피스 62실, 드라이브인 오피스 137실, 오피스 44실, 기숙사 90실, 근린생활시설 33실로 구성된다. 입주민 시설로는 옥상정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