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양시장이 이번 주도 지방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대규모 단지 분양 일정도 예정돼 있지만, 공급이 막힌 서울의 '공급 갈증'이 해소되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5197가구(오피스텔·사전청약·공공분양·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금천구 시흥동에서 31실 규모 오피스텔인 'W 컨템포 287'이 청약에 나서지만 아파트 분양은 없다. 수도권에서는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 1순위 청약을 21일 진행한다. 8개동·736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수요자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크기다. 검단신도시와 가까운 불로지구에 들어서며 김포시와도 가까운 '더블 생활권' 입지로 꼽힌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스트럭처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신도시 활성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지방에서는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이 21일 '청주 SK뷰 자이' 1순위 청약접수를 한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위치한 봉명1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14개동·1745가구 규모다. 완공은 2024년 6월로 예정됐고, 전체 물량 가운데 일반분양은 1097가구다.
청주시 원도심인 봉명동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등과 가깝다. 청주역, 서청주IC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교육시설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평(3.3㎡)당 평균 분양가는 1068만원으로 책정됐다. 남향 위주인 이 단지에는 엘리시안 가든, 인재의 숲 등 다양한 정원도 함께 들어선다.
부산광역시에서는 동래구 사직동 일원에 들어서는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가 21일 1순위 청약을 한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8개동·69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 분양 관계자는 "동래구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이 단지는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는 사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8층 8개동 총 690가구 규모로 건설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84㎡ 10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부산 지하철 3호선 사직역, 3·4호선 미남역 역세권에 들어선다. 만덕~센텀 도시화고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