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5년 동안 경남이 아파트 매매거래량 상위 5개 지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전국에는 323만2328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1만14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9만9662건, 부산 22만3154건, 인천 20만9653건, 경남 20만8866건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자체 중 경남이 유일하게 상위 5개 지역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남의 인기는 올해 1분기에도 매매거래에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총 8만3184건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 경기 1만5369건, 경남 9713건, 충남 6342건, 경북 6281건, 전북 5788건 등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 속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방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비규제지역으로 대표되는 김해시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개월 동안 갭투자 매매거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김해시(174건, 국토부 아파트실거래가 자료)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조정대상지역인 창원시와 부산시(일부지역 제외)에 가까우면서도 비규제지역이라 외지인 투자가 몰린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잇따른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남 김해시 구산동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전용 84·110㎡ 534가구),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전용 88~96㎡ 168가구), 전남 영광 '힐스테이트 영광'(전용 84·113㎡ 493가구),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전용 84·99㎡ 938가구) 등이 있다.
↑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주경 투시도 [사진 = 대우건설] |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는 테라스하우스로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고 새신오름, 제주곶자왈도립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 영광은 사업지 앞에 영광중앙초와 영광군립도서관,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