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형 설계 적용 상업시설"…'판교 아이스퀘어' 공급

↑ 판교 아이스퀘어(C2블록) 투시도 [사진 = 한화건설]

상업시설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 쇼핑시설들로 구성된 기존의 폐쇄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여가생활까지 영위할 수 있는 개방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광장형 상업시설이 있다. 광장형 설계는 상가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문화·여가 공간이 함께 조성돼 지역민들이 자연스레 몰려들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28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내 들어선 상업시설 '아브뉴프랑'의 광장에는 사람들이 앉아 사진을 찍으며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상가는 광장 공간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입소문을 타 지역민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외부 유입이 이어져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상업시설이 최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게 복합적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광장형 설계를 적용한 상업시설은 집객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주어지는 문화공간에 지역민은 물론 외부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일원에서 상업시설 '판교 아이스퀘어'가 공급 중이다. 이 상가는 고객 집객효과를 끌어 오릴 수 있는 단지 내 광장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특화가 적용됐으며, 다목적 공연장과 미술관 등 여가·문화공간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로변 코너 상권으로 가시성도 뛰어나다. 단지 2층과 3층에는 C1블록과 C2블록을 이어주는 연결 브릿지가 설치돼 시너지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C1·2블록에 들어서는 해당 상업시설은 여가·문화공간을 비롯해 업무·연구공간, 호텔·오피스텔·상업시설 등이 융합된 문화상업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수요 확보에 탁월한 다양한 앵커테넌트도 눈길을 끈다. 현재 C1블록에는 총 315개의 객실을 갖춘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판교'와 지하 1층~지상 3층에 7개관, 1080석 규모로 들어서는 '롯데시네마 판교', '스타벅스 판교 아이스퀘어점' 등이 운영 중이다. C2블록에는 작년 단기간 100% 계약률을 기록한 오피스텔 251실과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인 휴온스그룹의 통합사옥이 입주를 마쳤다. 다음달에는 삼성SDS 판교사옥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급 물량(C2블록)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상업시설 45실과 오피스텔 전용 23~84㎡ 251실 규모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