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전국 9곳에서 3248가구(오피스텔·임대·민간 사전청약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을 접수한다. 전주 1047가구보다는 규모가 대폭 늘어났지만 서울 물량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번주에는 서울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분양한 세종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무순위 청약에는 약 10만명에 달하는 청약자가 몰리며 분양시장을 달궜다. 관망세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알짜 단지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셈이다.
오는 30일에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364 일대에 들어서는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미아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난 1월 말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는 전용면적 42㎡ 2가구, 84㎡ 6가구, 112㎡ 10가구로 모두 18가구가 공급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1순위 청약에서 완판된 단지가 지금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것은 미계약분 물량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공급 부족이 오랜 기간 지속된 서울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인 만큼 내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라는 평가다. 반면 부동산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높은 분양가는 수요자들에게 부담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전용면적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