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재산세 부담 증가에도 '과속' 주의보가 켜졌다. 재산세 1조원이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로 대폭 줄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7월 재산세(주택 2분의 1+건물분)는 2조3098억원이다. 전년보다 2487억원이 늘었고 상승률로는 12.1%에 달했다.
이대로라면 후년 7월 재산세가 3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세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뜻이다. 올해 7월 재산세에 3개년 상승률을 평균한 값(약 12.66%)으로 추산하면 2023년에는 2조9317억원까지 치솟는다.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시 7월 재산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