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네 곳을 둘러보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경기도 하남시 망월·풍산·덕풍동 일대에 조성되는 미사지구는 한강이 굽어 흐르는 친환경 녹색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에서 한강을 거슬러 동쪽으로 올림픽대로를 따라가다 보면 모습을 드러내는 하남 미사지구.
547만㎡ 부지에 들어설 주택은 4만 채, 이 가운데 3만 채가 보금자리주택입니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네 곳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하남 미사지구는 평촌(510만㎡)보다 크고 위례(678만㎡)보다 작은 신도시급 규모입니다.
▶ 스탠딩 : 구본철 / 기자
- "미사지구 개발이 끝나면 여기에는 10만 4천 명이 모여 살게 됩니다."
미사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바로 붙어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비교적 편리합니다.
미사지구의 메인 컨셉은 물이 흐르는 녹색도시.
여기에는 물과 연계한 관광·레저시설이 조성되고 국제컨벤션센터와 호텔 등도 들어섭니다.
10월 15일 사전예약을 통해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약 1만 가구.
3.3㎡당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 수준인 950만 원 선입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부동산일번지 연구소장
- "청약저축 불임금액이 적어도 1천500만 원을 넘어서야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약 불임금액이 다소 낮은 분들은 생애 최초 마련이나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규정을 통해서 노크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첨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미사지구가 제격입니다.
다만, 학교나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이 멀고 조성되기까지도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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