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다방] |
10일 국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11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전달 대비 2% 상승한 47만원으로 5개월 간의 하락세를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25개 구 중 ▲14개 구 상승 ▲4개 구 보합 ▲7개 구 하락으로 집계됐다. 원룸 월세가 가장 크게 오른 구는 마포구(54만원)로 한달 새 10%나 올랐다. 이어 ▲광진구(50만원) ▲강남구(66만원) ▲강북구(41만원) ▲강서구(39만원) ▲중랑구(43만원) 등도 8~9% 상승했다. 반면 종로구(50만원)와 중구(54만원)는 7~9%로 하락폭이 컸다.
11월 서울 투·쓰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도 84만원으로 전월대비 6%나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난 여파가 빌라 시장에도 옮겨 붙으며 지난 8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세를 보였던 서초구(99만원)와 송파구(87만원)가 전달대비 7~8%로 가장 크게 뛰었고, 이밖에 ▲강북구(59만원) ▲광진구(74만원) ▲서대문구(71만원) 등이 4~5% 상승했다. 이와 달리 성동구(73만원), 영등포구(71만원)는 전월 대비 3% 가량 소폭 감소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앙대학교(44만원)가 전월대비 7%로 크게 상승했고, 홍익대학교(51만원)와 고려대학교(42만원)도 5~6% 상승했다. 연세대학교(44만원), 한양대학교(46만원)는 2% 하락했다.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 대체 주거지인 빌라 투·쓰리룸 평균 월세는 지난 8월부터 상승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걷던 원룸마저 반등했다"며 "
한편 이 리포트는 최근 1년여간 다방 앱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과 투·쓰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결과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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