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를 중심으로 한 분양 열기가 미분양시장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을 할인한 미분양 아파트는 속속 주인을 찾는 모습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 신봉동에 짓는 아파트입니다.
전체 1천238가구 가운데 미분양은 150가구 정도.
지난달 초 분양가를 최대 1억 4백만 원 할인한 이후 한 달 만에 230가구가 팔리면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조건과 계약금을 낮춘 것도 한몫했습니다.
▶ 인터뷰 : 한제훈 / 동부건설 분양소장
- "상반기 중에 잔여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5월부터 분양조건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계약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원건설이 안양 비산동에 선보인 17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이 아파트도 최근 분양가를 최고 1억 2천만 원까지 할인하면서 미분양이 많이 팔려나갔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4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던 189㎡는 이제 5가구만 남았습니다.
▶ 인터뷰 : 김혜영 / 성원건설 분양소장
-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는 가운데 전화 문의가 많았어요. 할인분양을 통해서 회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 했는데 반응이 좋아 조만간 100% 완료될 것 같습니다."
문턱을 낮춘 미분양이 팔리고, 또 미분양으로 남았다 늦게 주인을 찾은 아파트에 웃돈이 붙는 등 수도권 미분양시장에 햇살이 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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