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권 아파트 모습 [매경DB] |
6일 직방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243명을 대상으로 재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부동산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 418명 중 252명인 60.3%가 '부동산을 그대로 보유하고 갈아타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동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를 것 같아서'란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가장 안정적일 것 같아서(29.8%) ▲투자수익성이 가장 나을 것 같아서(20.6%) 순으로 답했다.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다음 투자처로는 주식(47%), 예금·적금(21.1%), 금(12.1%), 펀드(6.6%) 순으로 꼽았다.
현재 재테크나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33.6%(418명)이 '예'라고 응답했고, '아니오'는 31.5%(391명), '현재는 없지만 부동산 매입 계획 중'이라는 응답이 34.9%(434명)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는 50~60대가 70%대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부동산을 투자수단으로 보유하고 있거나 향후 매입 계획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20~30대는 현재 부동산 보유 비율은 낮지만 향후 매입 계획 중이라는 응답 비율이 40%대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올해 패닉바잉(공황구매)을 주도했던 20~30대가 여전히 투자처로 부동산 매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테크 목적으로 부동산 중 어떤 상품에 투자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40.9%) 보유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입주권(11.5%) ▲오피스텔(10.5%) ▲신규 아파트 청약(7.9%) 등의 순서로 응답이 많았다.
반면 향후 부동산 매입 계획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신규 아파트 청약'(38%)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존 아파트(19.1%), 아파트 분양권·입주권(12.2%),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7.6%) 등 순서로 매입 계획 응답이 높았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응답자 391명 중 절반 이상인 59.3%가 '투자자금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이외에는 부동산 규제가 많아서(11.8%), 부동산 정보가 부족해서(11.3%), 부동산에 관심이 없어서(5.4%), 부동산 투자 필요성을 못 느껴서(5.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대내적으로는 연이어 발표된 정책으로 부동산 규제 강화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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