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용산 한남뉴타운 개발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서울시는 이곳의 자연과 관광 자원을 활용해 프랑스의 라데팡스와 같은 세계적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남뉴타운 사업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보광동, 이태원동, 서빙고동 일대 111만여 ㎢입니다.
서울의 한복판이면서도 낙후됐던 이곳에 오는 2017년까지 1만 2천740가구가 들어섭니다.
주택은 구릉지에 맞춰 테라스나 탑상, 연도형 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됩니다.
특히 반포대교 북단에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50층 초고층 건물이 지어집니다.
서울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이곳을 세계적 명소로 가꾼다는 계획입니다.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지는데다 강남과 연계한 편리한 교통, 이태원 같은 글로벌 문화자원까지 갖췄다는 평가에섭니다.
이에 따라 한남뉴타운에는 프랑스 라데팡스 같은 그라운드 2.0이 조성됩니다.
도로나 교통시설을 지하에 두고 지상엔 갤러리 등 문화시설과 국제회의 단지 등을 세워 쾌적한 도시환경을 마련한다는 겁니다.
고도가 높은 한남동 일대엔 세계 정자공원과 테라스 주택들이 세워져 각종 국제문화축제 등이 열리게 되고, 용산공원과 맞닿은 한남지구 반포로는 새로운 명품 디자인거리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건축설계를 현상공모한 뒤 주민들이 이를 선택하면 용적률과 층수를 완화해 줄 계획입니다.
한남뉴타운 사업은 6월 말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이 내려지고 연내 조합설립 추진위가 구성되면, 이르면 2011년부터 착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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