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이 낮다고 청약 당첨을 포기했다면 주목해야 할 곳이 있다. 서울 강남에서 공급되는 6000가구 규모 매머드급 단지에서 가점이 필요 없는 추첨제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그동안 강남 아파트는 일반분양 물량이 나오더라도 너무 적고, 4인 가족 청약 가점 만점 수준인 69점은 돼야 당첨이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입맛만 다시며 포기했다. 그러나 이번에 분양하는 강남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물량이 125가구나 공급돼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이르면 6일께 모집공고가 나간 후 둘째주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지상 36층, 총 6702가구 초대형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이 1235가구인데 가점제 100% 적용되는 전용 85㎡ 미만 가구가 1110가구, 가점제와 추첨제가 반반씩 제공되는 85㎡ 초과 물량이 125가구 공급된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4750만원. 전용 59㎡는 12억~13억원대, 전용 112㎡는 22억~23억원대로 예상된다. 옆 단지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비교하면 최소 6억~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가능한 셈이다.
이 아파트는 학군·교통·자연환경까지 모든 것을 갖춘 강남 대장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부리TV는 분양가상한제 전 대규모로 공급되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청약 전략을 분석한다. 이곳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고 당첨 커트라인과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 전략도 살펴본다. 전문가들은 추첨제 물량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사실상 서울에서 대형 평형은 매우 드물었다. 예를 들어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만 하더라도 일반분양으로 나온 전용 84㎡ 이상 대형 평형은 6가구, 르엘 신반포는 8가구,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도 30가구뿐이었다.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