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한국감정원] |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41% 상승했다. 서울(-0.09%→0.13%)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고, 수도권(0.25%→0.49%)과 지방(0.03%→0.33%)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세종은 전달 0.32%에서 6월 2.13% 오른 것으로 집계되며 유달리 상승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 5월 12일~6월 15일의 조사 결과라 6.17대책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조사 결과다.
지역별로는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서울(0.13%)의 경우 개발호재(GBC, 목동6단지 안전진단통과 등) 영향 등으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0.68%)·인천(0.77%)은 교통호재(GTX, 신안산선 등)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강북권에서 동대문구(0.19%)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과 저가 단지 위주로, 노원구(0.17%)는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성동구(0.16%)는 성수·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6%)는 정비사업 호재(성산시영 안전진단 통과) 있는 성산동과 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오르는 등 강북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강남의 경우 구로구(0.28%)는 교통호재(신안산선 등)가 있는 가운데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송파구(0.24%)는 개발호재(GBC, 잠실MICE 등) 있는 잠실동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양천구(0.16%)는 정비사업 진척(6월 12일 목동6단지 안전진단 최종 통과) 기대감이 있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여의도 재건축과 문래동 위주로, 강남구(0.08%)는 대치·역삼·삼성동 등 인기 지역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 대전(2.19%)은 혁신도시와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 등으로, 충북(1.58%)은 개발호재가 있는 청주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주(-0.01%)는 신규 입주물량 등으로, 제주(-0.24%) 등은 지역경기 부진으로 하락했다.
6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6% 상승했다. 수도권(0.15%→0.35%)과 서울(0.05%→0.15%)은 물론 지방(0.04%→0.18%)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15%)은 저금리 유동성 확대와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경기(0.48%)·인천(0.39%)은 분양시장 호조 등에 따른 청약대기 수요 증가와 직주근접, 교육환경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 위주로 수요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남에서 송파구(0.43%)는 신천·잠실동 등 인기 대단지 위주로, 강남(0.22%)·서초구(0.28%)는 학군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20%)는 성내·천호동 위주로, 구로구(0.18%)는 신도림·개봉동 등 역세권 단지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양천구(0.02%)는 신정뉴타운 입주 마무리되며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강북권의 경우 마포구(0.19%)는 정주여건과 학군이 양호한 공덕·염리동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상왕십리동 등 신축·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14%)는 용산역 인근 이촌·신계동과 효창동 신축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에서 세종(0.86%)은 가격대가 낮은 외곽지역인 조치원 위주로, 대전(1.14%)은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울산(0.56%)은 재개발 이주 등에
6월에는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0.05%)도 올랐다. 수도권(0.02%→0.07%)과 서울(0.01%→0.03%)은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1%→0.03%)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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