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상가건물 환산보증금(월세×100+보증금)이 9억원 이하인 점포에 대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하면 총 인하액의 30% 범위 내, 최대 500만원을 건물보수와 전기안전점검 비용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비용지원 외에도 안전한 환경유지를 위해 주 1회 정기적인 상가건물 방역과 방역물품을, 스마트폰 부동산앱(App)을 활용해 상가 홍보도 지원한다.
특히 이번 3차에 선정된 임대인과 임차인에게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추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세트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1~2차 선정임대인과 점포에도 방역물품을 따로 전달한다.
또한 시는 지난 2차 모집부터 임대인은 물론 상가 내 전체 임차인의 서명이 필요했던 신청서류를 임대인 서명만으로 가능하도록 간소화했으며, 건물보수비용 증빙으로 업체 세금계산서 제출이 어려운 경우 카드매출 전표나 현금영수증 등으로 다양화해 편의성도 높였다.
접수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신청서류(임차인 사업자등록증, 임대차계약서 사본, 견적서(건물 보수비용 지원 신청시))를 상가소재지 자치구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착한 임대인'을 검색하면 된다.
아울러 환산보증금이 9억원을 넘어 임대료를 인하하고도 건물보수비용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상가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부동산앱 등을 활용해 홍보를 지원한다. 앱상 리스트나 지도에 '착한 임대인' 아이콘을 표시해 지역주민에게 상가에 대한 좋은 이미지도 심어주는 한편 이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동산 앱 홍보'를 지원받고자 하는 임대인은 11월 30일까지 해당서류(임대차계약서, 월세인하 전후 입금내역, 업종확인서)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온라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1차 공모(4월 10일~24일)에 선정된 임대인 288명(상생협약 점포 2317개)에게 건물보수비용과 전기안전점검 비용, 방역지원 등으로 6억 86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2차 공모(5월 1일~29일)에 참여한 총 215명의 임대인(상생협약 점포 773개)에게도 4억 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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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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