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택지지구가 조성되는 하남, 성남, 과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땅값이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남의 경우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상승률을 따돌리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울산 동구와 거제 등 산업 기반이 위태로운 곳들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월 대비 전국 평균 지가지수 상승률은 4.37%로 집계됐다.
↑ [자료 = 리얼투데이] |
이어 수도권에서는 성남 수정구(7.48%), 서울 강남구(7.20%), 과천(7.07%)도 7%대를 넘었다. 성남 수정구와 과천의 경우 각각 재개발 사업과 택지지구 조성 등의 영향을, 서울 강남구는 현대차 신사옥인 GBC와 영동대로 일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됐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7.35%), 울릉군(6.84%), 부산 해운대구(6.43%) 등 지역의 지가지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하락한 지역도 나타났다. 지난해 2월 대비 지가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제주 서귀포(-3.08%)였으며 중공업·기계공업, 조선업 등의 산업을 기반으로 한 창원 성산구(-1.97%), 울산 동구(-1.56%), 거제(-0.79%), 통영(-0.56%)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하남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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