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경의선, 중앙선 등 올해는 유독 전철이 새로 개통하거나 연장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중앙선 전철은 연말 경기도 양평까지 연결됩니다.
이같은 전철 개통 기대로 양평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청량리를 거쳐 양평까지 이어지는 중앙선 전철.
현재 국수역까지 개통됐고, 연말이면 양평 시내까지 연결됩니다.
이렇게 되면 양평에서 서울 도심까지는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구본철 / 기자
- "전철 연결 기대에 따라 이곳 양평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평역과 인접한 이 아파트 79㎡의 현재 가격은 1억 5천만 원선.
1년 전 1억 원 정도였던 것이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따라가는 동조현상이 나타났고, 전철 개통 기대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 인터뷰 : 윤둘금 / 양평 공인중개사
- "싼 물건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양평에는 싼 물건은 없어요.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지만 견조한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양도 수도권 다른 곳보다는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1년 분양에 나섰던 이 아파트는 1천여 가구의 대단지 가운데 90% 이상 주인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오은진 / 벽산건설 분양관계자
- "그동안 양평에 아파트 공급이 적었었고 분양 당시 전매가 자유로웠던 점, 전철 개통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면 양평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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