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잠실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 강영국 기자] |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16일 0.20%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15억원 초과 고가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 오름폭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4%로 줄었다. 서초구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2%로 감소했고 강남구는 0.09%에서 0.05%로, 송파구는 0.07%에서 0.04%로 각각 상승폭이 둔화했다.
반면 9억원 이하 주택이 몰려 있는 강북구(0.09%)와 도봉구(0.07%), 노원구(0.07%), 성북구(0.08%) 등 지는 상승폭이 지난주와 같거나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0.09%)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성산·염리동 위주로, 성동구(0.07%)는 금호·행당·옥수동에 들어선 신축·대단지 소형 위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 한국감정원] |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02%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고 광명시도 0.31%로 지난주(0.47%)보다는 오름폭이 둔화했다. 몇 주전까지 과도하게 올랐던 과천의 경우 지난주 0.02% 하락한데 이어 이번 주에는 보합을 기록했고, 지난 주 오름폭이 0.79%를 기록했던 용인 수지는 이번주 0.52%로 전주대비 오름폭이 떨어졌다.
규제 지역 중 3주 전 1.33%이나 올랐던 세종은 지난 주 0.99%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주 0.28% 올라 상승세가 둔화됐다.
한편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전셋값은 0.15% 올라 지난주(0.19%)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겨울방학 이사철,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주요 학군지역 또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신정 전후 숨 고르기로 대부분 지역(서울 25개구 중 17개구)의 상승폭이 줄거나 지난 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최근 새 아파트 입주가 늘고 있는 강동구의 경우 지난주 0.19%에서 이번 주 0.11%로, 송파구는 0.25%에서 0.19%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 양천구는 여전히 0.45%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주(0.61%)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2%로 지난주(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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