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 바이크(Bike) 모습 [사진 = 현대건설] |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공유형 전기자전거 서비스 'H 바이크'는 경사가 심하거나 거리가 먼 대형단지 내 이동 시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H 바이크 개발을 위해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팀인 '포엔'과 협력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배터리를 추출해 전기자전거에 적용했고, 사물인터넷(IoT) 전문 개발업체인 에임스(AIMS)가 참여해 전기자전거의 완성도도 높였다.
현대건설은 H 바이크의 외형 디자인부터 전용 앱(App) 개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현대차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기능과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제주도에서 개방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H 바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 설치해야 한다. 앱을 실행시키면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용자 인식이 이뤄진다. 잠금장치가 바로 해제된 후에는 일반 자전거와 같이 페달을 밟아 사용하며, 페달 속도가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전기모터가 작동해 힘들이지 않고 오르막길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단지 내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는 어느 곳에도 세워두면 된다. 거주 중인 고객들은 누구나 앱을 켜면 모든 H 바이크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H 바이크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PAS(Pedal Assist System,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이용해 사용자가 페달을 밟는 것을 도와주는 전기자전거 시스템) 방식의 전기자전거로,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최대 속력은 25km/h 로 제한된다. 전기모터가 작동해 페달을 밟는 힘을 줄여주므로 남녀노소 모두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단지 내 관리사무소에 안전헬멧을 구비해 이용시 대여할 계획이다.
배터리 충전상태는 전용 앱을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현재 15분 안에 완전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한 H 바이크 전용 충전거치대를 개발 중이며,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문화 뿐만 아니라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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