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미주개발은행과 중남미 지역 스마트시티·인프라 공동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은 중남미 국가에 대한 경제사회발전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된 자본금 약 1768억달러(약 213조원) 규모의 미주지역 최대 금융기구로 현재 48개 회원국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양 기관은 통해 중남미 국가의 스마트시티·인프라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투자와 정보·기술 협력, 인적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IDB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은 앞으로 30년 동안 매년 1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발이 필요하고, 같은 기간 투자개발(PPP) 세계시장도 1조 달러 규모로 확대가 예상되는 주요 건설시장이다. 또한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특히 교통·치안·방재·수자원·의료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개발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번 IDB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우선 중남미 주요도시 1∼2곳을 선정하고 국내 전문가를 활용해 해당도시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을 수립, 이를 토대로 향후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난 5월 IDB가 발표한 10억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대규모 이주민 발생에 따른 주변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콜롬비아 등에 추진중인 주택난 해소방안도 함께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조성한 1조5999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PIS 펀드)'를 적극 활용해 IDB와 공동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IDB와 공동사업을 발굴·투자함으로서, 중남미 지역에서 우량 사업발굴 및 우리기업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IDB는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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