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11주 연속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2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인 9일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으로 하락했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신축 아파트값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구별로는 서초구(0.04%) 강남구(0.03%) 송파구(0.03%) 모두 지난주보다 0.01%포인트씩 오름폭이 커졌다. 비강남권 가운데 성동구와 강북구의 아파트값은 0.05% 올라 강남권보다 상승폭이 컸고 양천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2%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 보합 전환했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