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개방형 에너지관리플랫폼 `스마트미터링` 시범 도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에 입주민들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시범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은 계량기와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융합한 통합 에너지 플랫폼으로, 공급자와 수요자가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5종 에너지(난방·전기·수도·가스·온수)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범도입은 LH가 에너넷 등 12개 기관과 함께 개발한 '공동주택 소비자 편익을 위한 개방형 차세대 통합 검침용 스마트미터링 기술'의 실증 차원에서 실시한다.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이 구축되면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정보, 세대별 사용량 분석정보 제공은 물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한 요금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하는 1차 실증사업 대상은 '수원광교 20단지'이며, 내년 초에는 '용인흥덕 4단지'에서 2차 실증사업을 시작해 두 개 단지 모두 2021년 4월까지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검증하고, 공동주택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유용한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이 공동주택에 보편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