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골마을의 버스하면 왠지 정감어린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이런 시골버스가 경영난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헬로티비 김후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농어촌버스에 대한 경영이 악화되면서 대다수의 회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어촌버스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이용객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버스운전기사들은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 5일장이 열리는 날을 제외하고는 승객이 10명을 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빈 버스로 운행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주태 / 홍주여객 운전기사
- ""
또, 유가 상승에 따른 운영비 인상이 농어촌버스 회사의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어촌버스의 이용객이 감소하고 유가 인상 등에 따른 운영비가 증가함에 따라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적자노선에 대한 노선개편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보다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는 범위에서 노선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사와 해당 자치단체의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배현숙 /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연구원
- ""
이밖에 정부로부터 보조금이 지원되는 벽지노선에 대한 증차방안 마련과 운영비 감소를 위한 중소형
농어촌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는 농어촌버스.
회사와 자치단체가 서로 화합해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후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