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즌을 맞아 수도권에서 속속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분양업체들은 거품을 빼고 분양가를 낮췄다고 얘기하는데, 청약통장을 서랍 속에 꼭꼭 숨겨 놓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지 주목됩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서 분양에 나선 SK건설 아파트입니다.
「81㎡ 76가구와 147㎡ 37가구를 공급하는데, 분양가는 1천200만 원~1천590만 원 선입니다.」
길음과 미아, 장위, 이문 휘경 뉴타운 등 4개 뉴타운과 근접하고 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SK건설 분양소장
- "녹지율이 36% 주변지역 아파트보다 높습니다. 1층에는 차량 동선을 없애고 테마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단지로 만들었습니다."
마곡지구와 발산지구, 방화 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강서구 방화동에서는 동부건설이 후분양 아파트 공급에 나섰습니다.
「81㎡~114㎡ 147세대 가운데 57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300m가량 떨어져 있고, 3.3㎡당 분양가는 1천250만 원~1천440만 원 선입니다.」
▶ 인터뷰 : 이원기 / 동부건설 현장소장
- "실수요자 위주의 중소형으로 구성했고, 확장 옵션만 선택하면 별도의 추가 부담 없이 풀옵션으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 당동지구에서는 경기지방공사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731가구를 내놨습니다.
3.3㎡당 분양가는 700만 원대,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했습니다.」
▶ 인터뷰 : 권재욱 / 경기도시공사 사장
- "파주 LCD 산업단지와 교육특구의 중간에 위치했고, 교통이 편리합니다."
경기침체로 건설업체들이 이전보다 가격을 낮춰 공급한 중소형 아파트에 소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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