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호를 통해 강원도 강릉시 인근 산불 피해 지역을 촬영한 사진. 지난 5일 오후 1시에 촬영해 근적외선과 가시광선 영상을 합성한 것으로 검은색으로 표시된 지역(250ha)이 화재로 소실된 산림 지역이다. [사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이재민이 임대료 부담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LH는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긴급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입주자가 부담할 임대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LH에서 보유한 임대주택 중 우선 공급 92세대(강릉시 32세대, 동해시 60세대)에 대해서는 청소 등 입주 준비를 완료해 시·군에서 입주자를 선정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입주대상은 자가·임차 구분없이 피해를 입은 주택에 거주했던 이재민으로 시·군에서 주거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가구이다.
입주 후 최초 2년 동안 LH에서 임대보증금은 면제, 월 임대료는 50% 감면해주고, 월 임대료 중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지원해 이재민은 사실상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재민이 희망하는 지역에 거주할 수 있도록 LH가 민간주택을 직접 물색·임차(전세임대주택) 후 입주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는 현행과 같이 거주할 주택을 직접 찾아서 LH에 계약을 요청하거나, LH에서 미리 확보한 주택 중에서 원하는 주택을 골라 입주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이재민은 해당 시·군으로 신청하여 주거지원 대상자로 확인을 받은 후 입주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고성군 일대 등 주택피해는 많으나 지역
백원국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이재민들께서 하루 빨리 안정적인 주거공간으로 이주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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