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형 신임 한국리츠협회 회장(마스턴투자운용 대표·사진)은 9일 서울 역삼동 리츠협회 본사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펀드에 비해 침체된 국내 리츠 시장을 활성화하려면 개인투자자에게 절세 혜택을 줘서 리츠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츠협회에 따르면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리츠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합산된다는 점에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란 개인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을 타 종합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율(최대 46%)로 과세하는 것을 말한다. 김 회장의 주장은 리츠로 올리는 배당소득을 금융소득에서 분리해 기본 소득세율만 적용하자는 것이다.
김 회장은 공모리츠에 대해 신용등급 평가를 도입하려는 최근 정부 움직임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그는 "국내처럼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도 않은 곳에 신용평가를 먼저 도입하면 오히려 과도한 제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리츠 시장을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