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첫 역세권 청년주택 추진…강남에선 송파·강남에 이어 세번째 구

↑ [자료 = 서울시]

서초구에 첫 번째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강남 지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송파구, 강남구에 이어 세번째다.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 1502-12번지 일대에 '서초역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해 지난 4일 건축허가를 득했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의 청년주택은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의 무주택자인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역세권(지하철, 국철, 경전철역 등의 승강장으로부터 350미터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10월 11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하여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시켜 건축이 가능하게 했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24건의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구역 및 계획)결정 고시 및 사업인가가 완료됐고, 이 중 10건이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사 중이다.
1997년에 건립된 기존 노후 골프연습장 부지에 들어서는 서초역 물량은 지하 4층~지상 12층, 주거복합 건축물로서 공공임대 68세대, 민간임대 212세대, 총세대수 280세대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초구에서도 첫 번째로 건축허가를 득한 것은 강남권에서도 역세권 청년주택이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향후 청년주택 공급물량의 지속적인 확대하여 청년세대의 주거안정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