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물량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전국의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공공분양 아파트'가 연말까지 1만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1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9개 단지, 1만692세대(임대물량 제외)다. 사업지 별로는 ▲인천 검단시도시 1개 단지, 1452세대 ▲남양주 다산신도시 1개 단지, 878세대 ▲서울 구로 항동지구 2개 단지, 943세대 ▲하남 감일지구 2개 단지, 1662세대 ▲수원 고등지구 1개 단지, 4086세대 ▲과천 지식정보타운 1개 단지 647세대 ▲대구 연경지구 1개 단지, 1024 세대 등이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는 국민주택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최근 대형사가 시공을 맡는 민간참여가 늘면서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현장이도 많아지는 추세다. 특히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고 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노른자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대기수요도 많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이달 중 서울 구로구 항동 항동지구에 공공분양아파트 '항동지구 2·4단지'를 선보인다. 2단지는 646세대 중 394세대가, 4단지는 297세대 중 190세대가 일반분양 분이다.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금호건설이 다음달 초 첫 공공분양 물량을 선보인다.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 들어서는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1452세대)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무주택 기간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같은 달 다산신도시에서는 GS건설은 진건지구 B-3블록에서 878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인근에 공공청사 및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경기 수원시 고등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4086세대 중 749세대를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