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미분양, 원자재값 급등, 물류대란. '3중고'를 겪고 있는 건설인들이 생일을 맞았습니다.
150명의 건설역군이 훈장과 표창을 받아 기쁨을 나눠야할 자리였지만 최근 겪고 있는 어려움 때문에 분위기는 무거웠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8년 건설의 날 기념식이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어려운 가운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건설인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 정부는 최고의 도우미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500억달러 실적을 달성한 현대건설 이종수 대표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 이종수 / 현대건설 대표이사
-"앞으로 건설업 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이 상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건설기술 선진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함께 받은 두산건설 김기동 대표는 수상의 기쁨과 함께 건설사들의 어려움을 대변했습니다.
인터뷰 : 김기동 / 두산건설 대표이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손익구조가 상당히 왜곡되고 있습니다. 빨리 안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생일상을 받은 건설인들은 덩치에 걸맞는 선물을 받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권홍사 / 건설협회장
-"금년에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늘어나는 미분양과 원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의 파업 속에서건설인들이 고난 극복 의지를 되새기는 자리였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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