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쌍용예가` 조합설립인가 획득 이후 조합원 모집 속도 빨라

↑ 서면 쌍용예가 조감도 [사진제공: 조합]

부산 서면생활권에서 들어설 예정인 '서면 쌍용예가’ 건립사업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업 안정성과 저렴한 모집가격, 서면 생활권의 우수한 입지 등이 아우러지면서 조합원 모집 속도에 가속이 붙은 것이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경우 조합원 자격으로 공급 받는 사업이다.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는 반면 사업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혹여 사업이 늦춰지거나 멈출 경우 그 피해를 조합원들이 져야하기 때문이다.
8일 전포5 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해당 사업장의 경우 이미 부산 진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 필증을 획득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주택건설 예정세대수의 50% 이상의 조합원을 모집해야 하고, 주택건설대지의 80%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의 사용권한을 확보해야 한다.
공급 가격도 3.3㎡당 900만원대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했다는 평가다. 사업지 인근의 부산 연지동 ‘연지 자이2차(2011년 입주)’ 전세가격(KB부동산시세 참고)은 3.3㎡ 당 997만원에 달한다. 전포동 ‘서면롯데캐슬스카이(2004년 입주)’도 947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면 생활권은 부산 해운대와 함께 부산의 주도심(CBD, 중심상업업무지구)에 해당한다. 이 곳에는 주요기업들과 언론사, 금융기관 등이 밀집해 있으며 대규모 상업 문화시설도 다량으로 갖춰져 있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NC백화점, CGV, 메가박스, 문현혁신도시 아이파크쇼핑몰(예정), 뮤지컬 전용극장(예정, 1800석 규모)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전포돌산공원과 문현동안동네 벽화마을도 가깝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국제금융센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성북초교와 동성초교, 부산동중, 부산진여중, 덕명여중, 부산동고, 동성고, 부산마케팅고, 한얼고 등이 있다.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93가구(전용 ▲59A㎡ 365가구 ▲59B㎡ 84가구 ▲84㎡ 3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 예정사는 쌍용건설이다.
조합원 가입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부산, 울산, 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이거나 전용 85㎡ 이하 주택 1채 소유자면 누구든지 가능하다. 조합원들에게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아시아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았다. 홍보관은 국제금융센터역 4번 출구 인근에 마련돼 있다.
[MK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