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하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7월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최종 합의했다. 미국의 안보와 국방 정책, 국방 예산과 지출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법으로 최종 수정안에는 주한미군 철수 시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한미군과 관련해서는 현재 약 2만8500명 수준의 주한미군 규모를 2만2000명 미만으로 줄이는 데 해당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철수’ 방침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 예외규정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미 의회가 주한미군 감축·철수를 승인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의회가 주한미군 철수에 제동을 걸면서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변의 분위기도 다시 고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캠프 험프리스 인근에 위치한 ‘더 맥심 험프리스’ 주상복합 관계자는 “트럼프의 미군철수 발언으로 계약자들 사이에서 한때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미국 의회가 사실상 미군철수가 어려운 상황으로 법안을 확정하면서 사업지 계약에 속도가 다시 붙은 상황”이라고 현장의 밝은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136-3번지 일대에 위치하는 ‘더 맥심 험프리스’는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메인게이트와 약 250m(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제2의 이태원으로 기대되는 ‘안정리 로데오거리’와도 인접해 있어 미군들이 선호하는 최적의 렌탈주택 조건을 모두 갖췄다.
단지 규모는 지하 5층~지상 14층에 아파트 204세대, 오피스텔 17실로 구성됐으며 근린생활시설, 주민공동시설, 중앙정원, 옥상정원도 도입된다. 아파트는 지상 3층~지상 14층에 총 204세대, 10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1~83㎡의 3룸 구조이며, 오피스텔은 지상 2층 총 17실로 전용면적 73~84㎡로 구성된다. 주차대수는 세대 당 1대가 넘는 241대로 예정돼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내부에는 미군 대상 임대 시 3대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세탁기(15kg), 건조기, 110V·220V 혼용콘센트가 마련된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 3대, 냉장고, TV, 식기세척기, 정수기, 가스렌지 등도 맞춤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2, 3룸을 선호하는 미군의 특성을 반영하여 전용률 70% 수준의 아파트 위주로 설계하였으며 최고 층고 2.9m, 배수 소음 최소화 공사기법도 선보인다. 지중해식 중앙정원, 옥상바비큐,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무인택배함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파인건설이 시공하는 ‘더 맥심 험프리스’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636 성문빌딩 1층(양재동 1-26)에 위치하며 준공은 2020년 9월 예정,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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