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산지역 개발로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숙대입구역 주변 상권 분위기는 어떤지 다녀왔습니다.
윤석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숙대입구역 상권의 주 고객층은 10대와 20대 여성층.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 등 고정 수요층이 적어 이들 여성 고객층만으로는 손꼽히는 상권으로 올라서기엔 다소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바로 옆의 용산지역 개발은 숙대입구역 상권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윤석정 / 기자
-"기존의 젊은 여성 고객층에 더해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개발되면 직장인 유동인구의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용산 민족공원까지 들어설 경우 휴일에도 가족 단위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조만간 용산과 숙대입구역이 개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호재는 아직까지 지역 상가 시장에 실제 반영이 되지 않은 기대감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숙대입구역 주변 중개업소
-"용산 개발 소식이 호재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그것 때문에 거래가 늘거나 하진 않고 있다."
현재 상가 시세도 도로변 1층 72m²의 경우 보증금은 1억원 안팎, 월 임대료는 7~800만원 선으로 다른 서울 상위권 상가 시세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변의 개발 호재를 활용해 현대식 대형 점포 위주의 상권으로 탈바꿈해야만 숙대입구 상권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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