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1일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만 세대 공급 계획에 따라 올해 2차로 고양 삼송, 파주 운정3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050세대를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무주택자에게 주변 시세의 95%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 하는 등 임대료와 입주 자격 등에서 공공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양 삼송 B-2 구역은 5만9759㎡ 규모로, 전용 60~85㎡ 공동주택(연립) 528세대를 공급할 수 있다.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하나로클럽, 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 유통점이 인근에 있고, 북한산과 노고산, 창릉천이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지축역을 이용할 수 있고 통일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자유로의 진출입도 쉽다.
↑ 2018년 2차 공모 사업지 개요 [자료제공 = 국토부] |
이번 공모에는 청년주택 특별공급 비율 확대 및 신혼부부에 대한 의무 공급 비율 신설 등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을 추가로 공모 지침에 반영했다.
지난 1차 공모(3월 30일)에서는 청년층(만 19~39세 1인 가구) 및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등에게 특별공급하는 물량을 전체 세대수의 33% 이상 계획하도록 제시했으나, 이번 공모에서는 이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특별공급 세대의 일부(전체 호수의 10% 이상)를 신혼부부에게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해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도 도모했다.
LH는 오는 21일 공모를 공고하고, 8월 30일 사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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