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혁명이 본질인 4차 산업혁명의 영향에서 건설산업도 예외일 수 없다. 이제 건설 현장 인력들이 건설 공장에서 일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김홍택 대한토목학회 회장은 29일 건설산업비전포럼 주최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미래에는 건설 현장이 사전 조립 방식 확산과 기계화·자동화 시공으로 '생산 공장'으로 변할 것"이라며 "이 같은 건설 생산 방식의 변화에 산업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건설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건설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 비전과 목표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산업, 수요자인 국민을 위한 산업으로의 전환, 정책과 제도의 혁신, 청년 인력의 직업 로드맵 구축과 교육 체계 마련, 산업 참여자로서 개인의 역할 재정립 등 과제를 제시했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은 한국 건설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건설산업 분야 산학 연관 오피니언 리더 약 300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인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처장도 "건설산업의 생산 방식을 현장 중심에서 공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기능인력이 현장보다는 공장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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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