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남녀노소 기능인 25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24년째 도장일을 해온 배미례 씨.
고르기와 색감, 얼마나 오래 색이 유지되는가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환갑을 앞둔 나이지만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마음에 아직 일터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배미례 / 도장부문 참가자 (59살)
-"이 일을 오래하다 보니까 남들 다 있는 자격증 한번 따보고 싶은 생각에 도전했죠."
벽돌쌓기 부문에서는 올해 65살인 이동진 씨와 손주뻘되는 20살 서종원 씨가 자웅을 겨룹니다.
이미 고등학교 때 자격증을 딴 서 씨는 쉽지 않지만 보람있는 건축일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 : 서종원 / 벽돌쌓기 부문 참가자 (20살)
-"작품 완성하고 치수 확인할때 잘 나오면 뿌듯하죠. 일단 일을 시작했으니까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야죠."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건설기능경기대회, 갈수록 기능인에 대한 배려가 줄어드는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인터뷰 : 권홍사 / 대한건설협회장
-"기능공 양성하는데 업계가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에서 청년 건설기능공이 배출도리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합니다."
이혁준 / 기자
-"힘든 일은 기피하는 사회풍토에서 각자의 분야에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건설기능인들이 흘리는 땀방울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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